라그나로크의 서막

천년 전 첫번째 전장의 불씨가 타오르고, 「성전」이라는 거대한 불길이 만물을 집어 삼켰다. 주신 오딘과 타락한 천사 바포메트는 함께 사라지고, 그 후 남겨진 건 끝없는 상처와 공허뿐이었다.

결속되는 동맹

마침내 글래스트헤임 고성에서 인간, 신족, 마족 세 종족이 영광스러운 검을 맞대며 영원히 싸우지 않겠다는 맹세와 결의를 하게 된다. 그로 인해 천년 간 지속된 거짓스러운 평화는 사람들의 고통과 절망을 씻어내기에는 충분했다.

끝없는 전쟁의 불씨

「성전」의 낙인이 점차 소멸되고, 신들의 빛은 날로 어두워지며 인간의 본성은 또 다시 악마들에게 휘둘리게 되었다. 그들은 인간의 악한 본성을 자신들의 힘으로 흡수하고 이 영광의 땅을 다시금 피로 물들게 한다.

찬란한 희망의 빛

고통과 절망만 존재하는 허구의 그늘 아래, 한 가닥의 희망이 어딘가에서는 조금씩 성장하게 되고 평화를 찾기 위한 희망의 빛이 보이기 시작하는데..